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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 덴마크 Edition Denmark : 자연의 빛을 있는 힘껏 데려온 카페 (완두콩두유를 쓰는 커피맛집 추천 후기)

빛은 역시 자연광이 최고시다. 여기 그 자연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카페가 있다. 에디션 덴마크. 경복궁역 서촌 안국쪽이다.

바로 옆 호라파 예약하고 잠시 들른 카페인데. 커피맛도 꽤 괜찮다. 두유를 쓰는데 두유가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었는지 몰랐음.

두유중에서도 완두콩 두유를 쓴다. 처음 먹어봤는데 첫 도전에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나중에 따로 사먹어보고싶어졌다. 커피콩은 컬렉티브 블렌드를 쓴다. 차도 있지만 오늘은 커피로만 시켜보았다.

나이스. 라떼는 역시 하트지❤️

어느각도로 보나 참 아름다운 광경이다. 이 상가가 본디부터 자연광을 들여놓았는지 이 카페를 위한 특별개조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서울에서 몇 안되는 기발한 리테일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굿즈도 작게 자리잡아서 팔고있다. 이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이 갈듯.

양쪽으로 참 멋진 빛이 들어온다. 거주하는 집에서도 이런 양측이 뚫린 공간이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싶다. 2층정도에서 빛을 받아야겠지.

쇼룸도 있는 것 같은데 들어가보진않았다. 차라리
두 상가가 붙어서 뚫려있다면 어떨까, 또는 카페와 도로를 접하고 마주보는 공간을 데려왔다면 어떨까 싶기도했다. ‘바로옆’이 주는 친근감과 투명함을 받지 못해 아쉬웠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무드가 좋은 카페를 만나 의미있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