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7월의 어느날, 잘쓰고 있던 코시 CK1401WL 미라캐스트 동글에 오류가 나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여러대를 막 등록을 할 일이 생겼는데 6대쯤인가 등록하는 와중 갑작스럽게 비밀번호가 옳지 않다면서 그동안 등록되어있던 모든 기기들이 모두! 동글 인식에서 오류가 뜨는 것이었다. 비밀번호를 바꾼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착잡했다. 당장 사용해야 해서 최근 코시 미라캐스트를 구매한 건데... 엄청나게 비싼 금액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빠르게 오류가 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 이에 구매처에 직접 문의를 해보려고 했다.
우선 코시 미라캐스트 담당 회사번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기인원이 많아 밀리는 듯 했다. 그날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들었으나 연결이 되지않아 포기하고 조달처인 스토어쪽에 문의를 드리게 된다.
나같은 경우는 네이버 스토어 중 컴퓨존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너무나도 다행인 것이, 각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직결이 되어서 집 근처 어딘가를 직접 방문해도 네이버 스토어의 서비스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그나마 가까운 컴퓨존 가산점으로 방문하기로 했다.
6시반까지 근무시간이라 6시쯤 들렀는데 대기인원도 거의 없고 바로 상담받을 수 있었다!
가서 열심히 내 동글의 상태를 설명하니, 서비스 담당 직원분은 이 동글을 직접 맡기면 진단해서 교환이 필요한 경우 교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하셔서 맡기고 나가기로 했다.
그로부터 3일 뒤, 상품 진단 결과 내 동글의 경우 구매일로부터 얼마되지 않아 무상교환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고, 택배와 방문 중 선택할 수 있다고 하셔서 얼른 받아보고자 직접 컴퓨존 가산점에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다. 역시나 한산한 컴퓨존!
기대도 안했던 이런 환대와 혜자로운 서비스에 너무 감사하다. 작지만 나름 복잡한 문제였는데 빠르게 해결된 것도 너무 다행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