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입구역에서 얼마가지않아 신복관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맛집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잘 본적 없는 고급진 고기 세트 코스(?) 요리라고 할 수 있겠다.
윽 아니나 다를까 주말 11시반쯤 도착했는데 벌써 웨이팅이있었다… 그럴 줄 알고 빨리 갔지만 앞에 두팀정도 있었다는ㅠ 그래도 회전율이 좋았다. 시스템화도 잘 되어있고 요리가 만들어져 나오는 방식이라 사람들이 금방금방 결제하고 나가는 듯. 곧 우리차례가 되었다.
기본 상차림에 놀랐다. 깻잎 무제한 제공에 맛있는 콩나물 무침, 그리고 아래 샐러드와 묵사발은 메인요리와 버금가는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
특히 맛있었던 묵사발…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
이어서 바로 나온 우쭈세트. (인당 16000원! 무려 볶음밥까지)
직화구이로 요리가 다 되어 나오는 우쭈세트에 한번 반하고, 이걸 내가 인덕션으로 데우고 더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한번 반했다…
자글자글… 내가 원하는 온도에 맞추어 더 굽거나 할 수 있다. 어느새 순삭… ♪( ´θ｀)ノ
우쭈세트로 볶음밥이 기본으로 나온다. 일행과 나는 여기에 치즈사리를 추가했다. 볶음밥도 직접 구워주시고 그 와중에 치즈는 토치에 아주 기분좋게 익어가는데 퍼포먼스가 재밌었다. 옆자리에서도 구경할 정도… ✧(⸝⸝⸝ᵒ̴̶̷ ｡ ᵒ̴̶̷⸝⸝⸝)
일단 이렇게 볶음밥을 꼬들꼬들 볶아 익힌 다음…
슬라이드 두껍고 큰 치즈 몇장을 얹어 토치로 위에서 동시에 불작업을 해준다. 아주 현란 그 잡채…
배부르게 먹고나니 어느새 두자리가 또 바로 빠졌다. 이곳 회전율도 아주 좋은건 잘 다져놓은 분업 협업 시스템과 사전에 잘 준비되어 익혀나오는 요리 한상의 덕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세트가 3만원대중반의 가격이라면 다음번에 또 방문하고 싶을 것 같다. 우쭈세트… 우삼겹과 쭈꾸미 볶음은 캐주얼은 말해뭐해, 큰 공간만 있다면 가족모임의 자리로도 나쁘지않은 일종의 코스요리로 기능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뷰를 감상하면서 내돈내산 인천 송도 맛집 신복관를 리뷰해보았다. (●´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