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합정 마포 한강공원 나들이다. 날씨가 풀렸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인가보다 뜨듯한 국물이 땡겨서 열심히 내사랑 분식집을 서치해보다가 무수한 리테일 사이 고개를 내민 샐러마리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마침 가고싶었던 에스프레소바 카페 비전 스트롤과 한블록도 차이나지않았다. 굳굳 출발 ♪~ ᕕ( ᐛ )ᕗ
대기가 점심시간 한가운데 폭발적인 한편 회전율이 참 좋았다. 공간이 매우협소해서 4테이블 정도가 최대. 앞에 한팀이 있을때 대기를 시작했는데 3-4분 만에 두테이블이 빠졌다.
점김시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와서어느정도 바깥에 줄을 서야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빨리 빠지니… 외국의 가게 같았다. 큰 간판도 하나 없지만 사람들은 지도를 보고 어찌어찌 모두 모여든다.
샐러마리 메뉴판이다. 가격대는 엄청나게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다. 워낙 물가가 오른 요즘이니까. 참나물두부아삭이김밥 그리고 장우동 우동면으로 시켰다.
합 15,000원.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보여준다. 수저 물은 셀프.
등촌 샤브칼국수가 생각나는 향이다. 향긋해… 적당한 버섯향에 채수듬뿍!
그리고 샐러드김밥인 참나물두부아삭이김밥! 이건 출출할 때 집에서 만들어먹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부로 종목을 바꿔도 좋겠고. 밥 양이 달라져도 또 재밌을 텍스쳐다.
겨울에 먹기 참 좋은 조합이었다. 둘이 먹은 것치고 가격도 괜찮고. 초등학교 앞 분식집이 이렇게 깔쌈하다니. 초등학생이나 학부모 교사였으면 여기 이집 맨날 들렀을듯?(ू˃̣̣̣̣̣̣︿˂̣̣̣̣̣̣ ू) 이 근방 안살아서 다행이다ㅋ
아무튼 생각나면 또 먹고싶어지는 새롭고 재밌는 맛 텍스쳐였다. 어쩌면 등촌샤브칼국수가 조금은 부담스럽다면 장우동으로 작게 단품으로 대신해보는 것은 어떨지? 완전 같진않아도 향이 낭낭한 것이 공통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