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큰 골목을 걷다가 사이로 쏙 들어가면 줄을 서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서울에서 이제 쉽게볼 수 없는 한옥 최대감네 맛집이 숨어있습니다. 당시엔 마당에 우물이 있는 곳이 흔치않았다는데, 정말 최대감이 살았던 것인지, 아늑하면서도 꽤 규모있는 한옥집이었습니다.
내부에서 보는 비내리는 풍경도 보기 좋습니다. 가능하면 창가쪽으로 어르신분들이 앉도록하여 바깥의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리 빨리 참 주의)
돼지갈비3인에 누룽지탕을 시켜먹었습니다.
상차림은 다리가 휘어질 듯한…
돼지갈비는 어르신들은 좋아할 맛이긴한데 직접 구우면서 계속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ㅠ (부모님 미안)
해물누룽지탕을 더 하고 완성되어 나오는 불고기정식 등을 더 해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는 상추샤브샤브?!
그리고 나온 연잎쌈밥! 5000원이었는데 그 값이 아깝지않을 맛이었습니다. 달달 고소 짭쪼롬, 밥 속에서 여러 맛들이 녹아내린 느낌이어서 인당 하나씩 시켜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쌈밥이 꽃처럼 피어난 모습.
만약 어르신들 모시고 다음번에 또 가게된다면 아마 불고기 정식이나 갈비찜 정식을 먹을 듯 합니다. 맛은 있지만 자꾸 어르신들의 손이 가게 만든…ㅎㅎ;;
어르신 맛집 추천이요!
아무튼 기분 좋은 가족 식사 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