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가로운 평일 낮 친구가 스터디하는 곳이 강남이라 예약 시간에 맞추어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 유명한 핫 플레이스, 파이브 가이즈에서 말이다.
만나는 친구는 다섯인지라 다섯명을 대기로 올리려다보니 네명까지가 최대라고 두팀으로 예약을 해주었다. 친구가 내번호까지 입력해주어 그렇게 받게된 된 테이블링 메세지.
어우야 그런데 정말… 오래 걸렸다. 낮에 내내 기다려도 빠지지않는 번호; 결국 만남 장소를 바꾸어 청수벽에서 또 대기하고 배부르게 먹고 나오는길에야 알람이 울렸다. 장장 6시간 만이다;
빨간 하얀 조합이 활기차고 열정적인 모습이다. 일하시는 분들 합심하여 햄버거 만들어내시는거 보고 감탄… 인상이 좋았다.
대기 줄을 서다보면 있는 볶음땅콩 !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포장은 할 수 없어 아쉽.
그날의 포테이토가 어디서 왔는지 그때그때 적어두시는듯.
메뉴판은 다음과 같다. 일반버거와 리틀버거가 있고 리틀은 일인분 일반은 1.5배 크기랄까?
[파이브가이즈 메뉴 추천 꿀조합]
여기 버거가 그렇게 꾸덕촌득 맛있다고 하여 일반크기 치즈버거로 시켜봤다. 토핑은 헷갈릴때는 올더웨이요! 하면 다 넣어준다. 여기서 하나 빼고 싶은 경우엔 올더웨이에 무엇 빼주세요~ 부탁하기.
프라이는 내가 먹을 양에 따라 파입가이즈 스타일로 달라고 하면 된다. 레귤러 하려다가 다른 곳 보다 양이 많다기에 리틀로 주문.
보통 베이컨 치즈와 치즈버거는 바베큐소스와 조합이 좋다고 하여 바베큐소스를, 그리고 할라피뇨는 개인적으로 호라서 추가했다. 그렇게 메뉴 주문 완료!
8월 초 평일기준 대기가 6시간이라니;;; 아주 놀랐지만 차분하게 기다리면 10분 내외로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두근두근 이것이 후에 받은 주문내역이었다.
분주히 일하고 계신 모습… 땀뻘뻘 ㅠ
그리고 따단~ 호일에 감싸진 치즈로 꾸덕한 버거가 등장. 한번 지긋이 꾸욱 누르고.
반으로 잘라 상태를 확인했다. 패티가… 엄청나다 두꺼운 두겹!
감자튀김 양도 리틀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 6시간 대기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기 때문에 기대했던 바와 같이 맛있었다. 냄냠
(비판점)
음 그런데 2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을 보면 생각은 다시 한 번 하게된다 ㅎ 혼자 햄버거 프라이를 먹는데 (만약 콜라도 시킨다고 하면) 2.5만원 정도면… 음 다른 선택지들도 몇몇 보이기에 이 시간만큼 기다려 또 먹을지는 미지수. 강남역 일대가 최근 햄버거촌으로 바뀌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부터 소형 리테일까지 가히 햄버거의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음… 지속 가능한 건가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