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 문자가 왔다. 공연 취소 문자, 뒤이어 오는 예당으로부터의 환불 확인 문자.
http://www.sac.or.kr/SacHome/customer/csNewsDetail?boardNo=158278404580045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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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사그라들기는 커녕 이젠 지역사회감염의 위험이 더 커져서 걱정이었다. 안그래도 일주일 전부터 이 공연 취소해야하나 가야하나, 고민하고 그랬었는데 차라리 공연 주최 측에서 시원하게 취소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쓰레기 버리러 밖에 잠깐 나가는 거 외에는 정말 집에 콕 박혀서 대기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측에서 직접 취소한다고 말해주기 직전까지 고민했던 공연 취소에 대해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공유한다. 혹시 취소는 안됐지만 날짜는 다가오는 공연에 대해서 걱정되거나, 자가격리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티켓 환불 및 변경수수료 확인]
해당 공연 관람일 10일전까지는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관람일 9일전부터 1일전까지는 10%의 환불수수료가 부과됩니다. 공연 당일은 환불 및 변경되지 않습니다. (단 전당 기획공연은 공연 당일 환불시 90%의 수수료를 부과 후 환불 가능.)
취소를 겪고 든 생각은, 사람을 면대면으로 상대하는 서비스 사업이 지금 참 힘든 시기를 겪겠구나... 경제가 얼어붙는다는 것을 오늘 몸으로 체감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중 몇몇 분이 대구분이셔서 카톡방 소식 들어보니 대구 경북지역 시민들도 많이 고생이던데, 빨리 코로나 19 상황이 좀 더 나아지길 바랄뿐이다.
요즘 자발적으로 격리 중인데 첫 며칠은 생각보다 버틸만 하면서도, 그 다음부터는 몸이 근질근질 산책이라도 다녀오고 싶다. 집앞에 헬스장이라도 가고 싶은데 옆동네 확진자가 났다는 소식에 아파트관리실에서는 헬스장을 잠정 운영중단을 결정했고. 홈트 영상이나 요가 영상이라도 좀 보고 따라해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