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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

[참쌤스쿨 그림교실; 교사가 최고의 콘텐츠다 후기] 비주얼싱킹 수업과 학급환경, 동아리활동에 대한 새학기 계획세우기!

작년 아이스크림 원격연수로 들으면서 같이 주문했던 참쌤스쿨 그림교실, 교사마다 각각의 재능과 역량이 다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재능과 역량을 어떤 교육에 활용하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더 재밌는 1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미술분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 한 번 쯤 읽어보면서 영상, 그림, 비주얼씽킹, 학급환경, PPT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구체적 적용방안 예시를 한 번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포인트들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장에 발견을 못해도...! 2-5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 강점과 약점이 나오니까, 강점들과 미리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해도 될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비주얼싱킹을 수업에 접목해 아이들 각자의 방식으로 수업 및 단원 정리를 해보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개인 노트를 활용해 수업을 복습하는 것은 생각 중이었는데, 그 방식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글 그림 사진 영상 등 각자에게 강점으로 작용하는 방식이 있을 것인데 수업의 환경 상 제약은 따를 것 같고...

 

생각을 다시 해서 노트라는 수단에서 노트, 화면, 도화지 등등으로 확장을 해보려고 한다. 글로 써내려갈 수도 있고, 영상으로 제작할 수도 있고, 또는 커다란 도화지에 마인드맵이나 웹툰처럼 정리를 할 수도 있는 거니까. '수업의 의의와 단원에 대한 정리'라는 목표만 달성할 수 있다면 도달하는 길에 대한 자유는 막을 이유가 없다. 내가 먼저 그 방식들로 단원 정리를 해보고, 예시를 보여주면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해야지.

 

학급환경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학교 교실이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력은 상당한데, 효율적이고 교육적이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생각을 한다. 올해는 조금 더 수업과 실생활에 공동연계된 게시판으로, 전시회/공모전도 더 많이 해보고 그 속에서 감상 비평도 자유롭게 하는, 아이들 무대로 꾸며볼 계획이다. 일단 학급회의도 해보고 아이들 말을 들어보고 싶은데 직접 만나질 않으면 또 감이 떨어지니... 다음주로 기약한다.

 

동아리 담당 교사를 맡게 되면 일러스트 웹툰 동아리 지도를 해볼까 했는데 지원서나 활동지 예시가 있어서 튼튼하게 짤 수 있다. 안 그래도 이번주 회의 때 동아리 커리큘럼을 짜오는게 과제인데 덕분에 수월하게 척척 짰다. :) 

예시활동이 구체적이어서 좋다. 마을과 결합해서 동아리활동을 하거나 학급운영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개학하기 전까지 나만의 청사진을 그려봐야겠다. 

 

"교사가 최고의 컨텐츠다"라는 말이 참 좋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좋은 영향, 실천의 원동력을 주는 직업으로 나도 하나의 브랜드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사례들을 보면서 나도 도약할 힘을 얻게 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살짝 늦어지지만, 느려도 괜찮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불안함보다는 긍정을 안고 가는 2020학년도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