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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

[책 읽어주는 피아니스트 임현정-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문화예술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

출처 피아니스트 임현정 유튜브

내가 좋아하는 예술인, 임현정 피아니스트. 코로나19를 맞아(?) 그녀가 매일 오후 책을 읽어준다고 한다.

https://youtu.be/ARUMMidPYL0

오후 2시반쯤 한다는 라이브는 한창 일하고 있는 시간이라 듣지 못하고, 대신 저녁 먹으면서 팟캐스트 라디오 삼아 몰아듣고 있다. 직접 집필한 책을 읽어주면서 함께 나누는 임현정 피아니스트 생각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단단하고 힘이 있다. 묵직하게 가꿔온 예술과 세상에 대한 신념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러면서도 단방향이 되지 않게 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신다.  

 

예술을 하시는 분이어서일까. '스스로 어떤 부분을 열망하고, 느끼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예술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 고뇌했던 것들, 그리고 지금의 임현정을 인터뷰 뉴스가 아닌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니...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다.

 

오늘 나눈 생각 중,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 있다. '불필요한 바깥 소음에 좌지우지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를 기운나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나를 다운되게 하는 것인가?

모두에게 이로운 빛나는 것인가? 아니면 특정 사람을 위한 이기적인 것인가?"

 

요즘 내가 계속 고민하는 이야기였는데... 나를 위해 해주시는 말인가? 뜨끔한 기분이 들면서 정신이 확 들었다. 내가 요즘 다운이 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두번째 기준에 넣어보고... 그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 행동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순수하게 음악으로 알게 된 (나만의) 인연이었지만, 이렇게 책을 토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화면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인연이지만 뭔가 더 가까운 기분. 랜선으로 너무 친해져서 나중에 실제로 뵙게될 때, 내가 먼저 손들고 인사할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wxEr-don6E0

*내가 가장 즐겨듣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1 Op.1 

사랑에 빠진 계기,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실황으로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http://www.interview365.com/news/articleView.html?idxno=92701

 

[인터뷰365]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바꾼 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최연소', '최초', '최우수'. 피아니스트 임현정(1986~)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어들이다.1999년 프랑스 콤피엔느 음학원에 입...

www.interview365.com

인터뷰 365에서도 인터뷰를 하셨구나! 직접 내신 두번째 책인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와 삶에 대한 인터뷰를 하셨는데 이 속에서도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결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