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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리뷰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 영화 : 팀유월, 그리고 심현서 배우] 무한한 가능성이 보여서 더 찬란한, 긍정의 전염! +BEFF 감독과의 대화

https://www.youtube.com/watch?v=zOXFqZ9rGUo

와 어떻게 메세지, 구성, 음악, 미술, 안무, 주제, 연기 이 모든 것을 이렇게 찬란하게 담을 수 있을까.

유튜브 알고리즘이 데려온 명작을 소개합니다.

Boy who made the world dance. YUWOL.

 

작년의 기생충에 이어 올해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화산업은 정말 아직 그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하구나. 이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영화라는 매체에서 시너지가 나는구나.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에 행복하고 앞으로의 '영화'라는 제 8의 매체가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춤을 좋아하는 감독과 여러 사람들이 뭉쳐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주연인 심현서군은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는 유망한 아이이며 춤에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서 군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등장인물들 또한 그렇게 느껴집니다. 큰 열망과 열정이 온 몸으로 느껴진 영상, '유월'입니다.

 

쉬우면서도 중독성있는 안무, 그에 걸맞는 분위기를 조성한 위트있는 음악과 미술, 그에 합쳐진 아이들의 정열적인 연기. 그리고 메세지는 울림과 깊이가 있습니다.

 

*줄거리, 스포주의

'재치있는 오프닝을 열면서 시작된 유월의 표정 댄스. 벌써부터 주체할 수 없는 흥과 끼가 드러나죠. 하지만 유월의 주변 환경은 그렇지 못합니다. 정적이다 못해 정지 버튼을 눌러놓은 것 같은 압박감. 담임 선생님은 유독 유월이에 대해 많은 억누름을 가합니다.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 걸까요.

그러던 와중, 한 아이 한 아이 무엇인가에 전염이 된 것 같이 리듬을 타는 전염에 걸리고 맙니다. 담임 선생님은 그 발단이 유월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시작된 선생님들과 아이의 추격전. 유월의 전염력은 막강합니다. 지나가는 모든 장소의 사람들을 전염시키고 마는 그 파워. 따라가는 선생님들 마저도 이에 전염이 되어버립니다. 유월은 그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댄스를 전파하고 담을 넘어 학교로 돌아갑니다.

교무실에서 담임선생님을 마주하게 되는 유월. 선생님은 발레슈즈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월은 선생님을 설득합니다. "혜림 선생님, 괜찮아요." 그렇게 아이들과 선생님은 유월의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시너지를 냅니다.'

 

줄거리만 보더라도 그 은유와 주제를 마음으로 쉽게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갈망하는 자유와 긍정의 에너지, 한명한명 다양한 재능과 표현, "괜찮아요"라는 말의 울림.

 

개인적으로 오프닝과 엔딩, 너무나 제 취향. 곳곳마다 미장센이 서려있는 희망찬 단편영화 잘봤습니다. 

꼭 한 번 시청하길 바랍니다. 언젠간 저희 아이들과도 이런 긍정의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https://youtu.be/UgsnN-2njd4

감독과의 대화도 추천, 올해의 명작 단편이다. 감독님~ 적금, 잘 깨셨어요ㅜ

이런 명작 만들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