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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꿀팁

[10분 완성 한그릇 혼밥 레시피] 백종원 가츠동 돈가스덮밥 만들기! (소스 맛있게 만드는 법 추천)

집에 아무도 없고, 배는 고프고, 뭐라도 먹으면 좋겠고

먹던 거 또 먹는 건 싫고, 냉장고에는 먹던 거만 있고!

근데 만들기는 귀찮고 사먹기는 아깝다...? 어쩌라구?!

작년에 너무나도 많은 지출을 해버려서 올해는 허리띠를 조금 졸라매야하는 상황입니다. 큰 맘먹고 메인카드 한도도 확 낮췄고,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았어요. 내가 스스로 못 아끼니... 과소비 방지 장치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비 한도를 낮추니까 겁을 먹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집밖을 아예 나가지 않는 날도 많아졌네요. 가능하면 밖에서 노는 것보다 뜨듯한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외식보다는 집에서 직접 해먹는 것을 결심하기도 했어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데 나름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이참에 일주일 두 번은 외식을 대체할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겠다고! 약속합니다. (여기다가 올리면 그래도 공언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여, 아무튼! 건강하면서 초간단한 레시피를 기록해보렵니다.)

 

그 첫 번째,

[10분 완성 자취버전 레시피] 백종원 가츠동, 돈가스덮밥 만들기!

 

덮밥용 돈가스소스 맛깔나게 만드는 팁도 추천합니다.

 

오늘 집에 언제 샀는지도 모를 햇반과 데우기만 하면 되는 완제품 돈가스가 있더라구요. 요 친구들로 식당 뺨치는 가츠동을 만들었습니다. 가성비도 훌륭해요. 사실 요리를 한 기억이... 몇 년새 손에 꼽아볼 정도로 요리 초보인 저도 맛있게 해내버렸거든요...

 

*이 글을 보시는 모두가 저보다 훨씬 더 잘 만들 거 같아서 난이도는 하 오브더 하!

[준비물] 두둥!

햇반 1공기 (비상용으로 쟁여둔 것)

조리완제품 돈가스 1(귀찮으니까 쟁여둔 것)

양파 1/2

달걀 2

후춧가루 통깨 조금

진간장 2 큰 술

***쯔유 2 큰 술 (추천!!!)

설탕 1 큰 술

10 큰 술

 

어릴 적 양파와 달걀 킬러로 집에서 소문이 났던 저라서 그런지, 이 겨울 이맘때 뜨듯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가츠동이더라구요. 근데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취향이 아니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간단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냉장고를 털어보니 그래도 이런 재료들이 나왔어요. 특히 재료들 중 샤브샤브 국간장을 내는 쯔유가 남아있어 활용해 봤는데 진간장의 찐~한 특유 장맛을 좀 완화시켜줘서 더 맛깔났어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자 이렇게 튀겨나온 돈가스 친구를 먼저 데웁니다. 이 친구 데우는 데에 2분!

요렇게 데우면서 재료 썰고 소스만들면 10분 뚝딱!이 된다는 거.

전자레인지 다 되면 바로 다음 타자 햇반 친구를 넣을 겁니다. 재료 손질을 해봅시다.

양파 반 개를 춉춉춉춉, 소스 스며들 수 있게 가늘고 얇게 썰어주세요.

달걀 두개도 후딱 넣고, 노른자는 진짜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느낌 내보려고 한두번만 훠이훠이 저어봤어요.

네 따끈따끈 돈가스 나왔구요, 바로 햇반 친구 들어갔습니다. 2분 돌리는 중~

이 친구는 나오자 마자 썰어줍니다. 맛있는 냄새~

자 이제 기다리는 동안 무얼 해야할까요? 대망의 소스만들기!

약불로 두고, 저렇게 끓기 시작할 때 즈음 양파 투하!

양파 좋아... 냄새 좋아... 단내와 간장의 향이 올라오면 이제 돈까스와 달걀을 잘 둘러줄 거에요.

돈가스가 적당히? 스며들기를 기다리면서 

눈치껏 달걀을 투하해보겠습니다.

이때 냄새가 진짜 장난아니에요ㅠ 여기서 후라이팬채로 먹어버릴 뻔...

이렇게 달걀이 어느정도 불투명해질 때를 기다려 그대로 준비된 햇반 위로 밀어올려줍니다.

차분히 합시다. 모양도 좀 내보아요.

향을 내고 싶은 만큼 후추와 통깨를 뿌리면서 데코해줍니다. 음 근데 먹고나니 데코도 데코지만 가츠동에 풍미를 더해줘서 개인적으로 후추 조금과 참깨 투하를 강력 제안합니다.

 

2020년 새해 첫 요리 뭔가 뿌듯하네요... 1월 말 달려가지만 그래도 1월이니까요.

올해 열심히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 꾸준히 올려야겠어요. 꿀팁있으면 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