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 맛있어
요즘 한라봉잼이 그렇게 맛있다. 벌써 바닥을 비워가는 한라봉잼...
몇 주 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한라봉잼을 하나 들여왔어요.
제주도에서 처음 반한 건, 갈릭 치즈 피자에 한라봉 잼을 함께 주신 숙소 사장님 덕분!
한라봉 그냥 먹는 것도 맛난데 달짝찌근하게 졸여 마말레이드로 만든 이 잼은 얼매나 더 맛깔나게요~
오늘은 피크닉 도시락으로도, 식단관리용 단백질 뿜뿜 도시락으로도 아주 좋은 [한라봉잼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늘 만든 샌드위치 녀석도 딱 10분이면 호다닥 만들어서 힐링할 수 있어요. 난이도는 지난번 만든 가츠동보다 더 낮은 레벨인 듯 해요.
https://chipmunknextdoor.tistory.com/3
맛있는데 너무 빨리 닳는다는 것이 함정... 한라봉쨈!
아침점심저녁으로 먹어주고 있다.
아 맞다 요거트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는 꿀팁 추가!
[준비물]
식빵 2조각
한라봉잼 두 큰 술
달걀 1개
치즈 2개
닭가슴살 슬라이스 햄 4조각
양상추 반 개
우유 한 컵!
토스트기에 식빵을 넣고 2분 안쪽으로 구워줍니다.
우리는 2분 안에 양상추를 씻어올거에요!
양상추를 빠르게 씻어냈다면 남는 시간동안 달걀후라이를 준비합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투하, 달걀은 삼시세끼 다 다른종류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질리지가 않아요...
나의 최애 자연 단백질 공급원 :)
기호에 따라 후추도 뿌려주고~
시즈닝 시즈닝
앗 식빵이 나왔네요!
저렇게 살짝 노릇하게 익으면 제주에서온 대망의 한라봉잼을 발라줍니다~
달달하게 먹고 싶으면 이렇게 양쪽에 다 발라줘도 된다는 거!
한라봉잼이 다른 종류의 잼들에 비해서 약간은 무르더라구요 흘러내리는 스타일?
근데 바삭한 빵에 발라주면 찰떡같이 고정됩니다요
아직 뜨듯할 때 치즈를 얼른 넣어주고~
그 위에 또 따듯한 달걀후라이 이불도 덮어주면 치즈는 이제 녹습니다. 레드썬.
저는 양상추 킬러이기 때문에 양상추를 거의 10번은 덮은거 같아요.
아삭아삭한 그 매력이 좋아서 샐러드도 자주 먹거든요.
마지막 주자 닭가슴살 햄 슬라이스 4점을 전자레인지에 30초동안 짧게 익혀옵니다.
덮어야하는데...한입에 먹을 수 있을까...
ㅋㅋ보니까 옛날에 햄버거놀이라고 해서 애들끼리 차곡차곡 위에 쌓아올라가는 그 놀이가 생각나네요...
괜찮아요, 한입에 먹을 수 있어요. 덮습니다.
요렇게 높은 샌드위치를 한 입에 쏙 먹기 위해서는 이렇게 잠깐의 포장 작업이 필요해요.
환경을 생각해서 종이호일을 준비했는데,
양쪽을 감싸고, 선물포장하듯 아래를 접어주면 안 흘리고 잘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가 완성!
기호에 따라 여기에 살-짝 구운 양파와 토마토 등을 넣으면... 한 입이 안되려나
한라봉의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느끼면서도 든든한 한끼를 원한다면 요 레시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