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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석박사 학위 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논문작성법] 어렵지 않아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논리적인 글쓰기

여러분은
글을 써본 적 경험이 있나요?

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써본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써오라고 했던 글짓기, 또는 매주 선생님께 제출했던 일기장, 하다못해 교과서 한부분 글쓰는 칸에 여러분은 한 문장이라도 끄적여본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전하는 글은 어떠한가요? 예를 들면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라던지, 군대 간 동기나 가족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세지, 생일인 친구에게 짧게나마 축하의 메세지를 전할 수도 있겠네요.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길수도 있고요. 또는 그렇게 받은 편지에 대한 답장을 적은 적도 있겠구요.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살면서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글을 남겨본 적이 있나요? 

오늘은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논문', 이름부터 참 어려워요. 뜻을 풀자면 '논하는 글, 논리가 있는 글'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논리로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이죠.

논문은 보통 학위과정을 마치는 마지막 관문으로서 작성하게 됩니다. 이르면 학사에서부터 석사와 박사에 이르기까지 학위의 필수적인 요소인 논문이라는 것. 학사, 석박사의 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자연스럽게 써질까요? 답은 예상했듯이, no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이나 일기처럼 가벼운 글쓰기의 같은 경우에도 습관이 되려면 3주 이상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꾸준함에 이어 논리력, 타당성이 더해진 논문은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논문은 나의 생각을 '발산'하는 글이 아니라 내 생각의 집약을 모아모아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 생각의 근거가 되는 다양한 자료들을 꾸준히 그리고 집약적으로 읽어야 하며, 그 생각들을 가지고 나만의 관점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논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성하고 보니 논문이란 참 어려운 글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논문의 귀여운 미니미 버전을 경험한 적이 있답니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 가족과 식탁에서 이야기 나눌때, 학교에서 토론할 때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전개합니다. "A가 B래, 이 뉴스에서 그랬어." "지난 교수님께서 C라고 그러셨고 이번 교수님은 D라고 하시는데 내 생각에는 C인 것 같아." "E에 따라 F가 변할 것이라 생각해, 지난 번 그래프를 보니 이번에도 그 결과가 예상되거든." 우린 모두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힘을 얻기 위해선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뢰성을 얻기위해 그 근거를 들어 활용하고 있구요. 

논문의 시작입니다. 시작이 반이네요, 벌써 반이나 했습니다. 

이제 다양한 논문을 읽어보면서 이제 감을 제대로 잡아볼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