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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올해는 교사 업무용 하이클래스 어플 하나로만 추천] 클래스팅/카카오톡채널관리자와 비교해보기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내선번호를 쓰는데 문자시스템이 함께 탑재가 되어있지않아서 학부모와 텍스트로 소통하는 것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은 텍스트로 간단하게 업무사항을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은데, 전화와 메세지와 알림장를 통합해서 하는 서비스가 없을까 해서 말이 나온 김에 여러가지 어플들을 두고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하이클래스! 어플을 중점으로 클래스팅이나 카카오톡 채널관리자와 비교해볼까해요. 사실 만드는 법은 아주 쉽습니다. 아이스크림 회원이라면 선생님으로 바로 등록해서 학교를 찾고 클래스를 그에 맞게 개설할 수 있죠. 너무 간단해서 더이상의 설명은 패스! 하겠습니다. 돌돌이라는 가상의 학생 학부모가 이렇게 학교를 검색해서 바로 해당반을 찾아 신청합니다. 그리고 저는 승인을 눌러줍니다. 승인이.. 더보기
[새학기 교사의 학급경영 월별 기초세우기 : 2월 활동] (2) 3월 담임선생님 준비 체크리스트 3가지. hwp 이 한 장의 리스트는, 우리가 개학일 전까지 확인해야하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만 모은 체크리스트다. 첫 담임이 되면 뭘 얼마나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걸 고민해야 할 지를 몰라서 더 두려운 경우가 있다. 내가 첫 담임이었을때 딱 그러했다. 그래서 너무 잘알지... 담임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1년은 정말 농사짓는 것처럼 긴호흡이다. 희노애락을 쭈-욱 같이 하는 거라서 더 신중하고, 어떻게 보면 그래서 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내가 그랬다. 뭔가 더 잘해야할 것 같고 준비가 안된거 같고, 낯설고... 근데 아직 몇 년 안된 햇병아리 교사지만 감히 이야기 해보건대, 해마다 새로울 것이다. 아이들은 해마다 새로운 아이들이고, 교실도 새로울 거고, 몇 년이 흘러 학교를 옮기면 그 학교도 새롭고, 새로운 업무.. 더보기
[달지샘의 '다시 만날 때' 서평 리뷰]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의 성장스토리, 나의 교직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추억일기 :) 유튜브 래퍼 달지선생님의 가사가 그림을 입고 책으로 탄생했다. 도서 [다시 만날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서툴었던 첫사랑처럼, 열정에 비해 허점만 넘치던, 처음이라서 더 뜨겁고 다채로웠던 나의 교직생활 시작의 순간이 떠올랐다. '안녕하세요 어려분?'이 좋을까 '얘들아, 좋은 아침이야!'가 좋을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어떤 첫 인상을 남겨야 할 지, 이 활동은 어떨까, 아니다 저 활동은 어떨까, 시선은 자꾸 왔다갔다 멋쩍은 두 손은 꼼지락꼼지락... 그래도 선생님이라고 떨리던 그 목소리 원래 그런 척 능청맞게 연기하고ㅋㅋ 애들도 알면서 모른척해줬던건지 "난 언제든 네 편이 되어줄게 혹여나 세상이 널 아프거나 슬프게 할 때" 첫 날부터 기대에 가득 찬 얼굴로 나를 빤-히 바라보는 아이들. 얼어있던 나.. 더보기
[학급경영 교단일지 담임 쌤블로그] 2월 결산 행뻤던 일/감사일기 5가지 1.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다. 일을 시작하고 근 몇 년 동안은 정리하는 습관없이 살아왔다. 그러는 동안, 하고자 했던 결심은 끝으로 갈수록 흐려지고,결심을 채 실행하지도 못하고 후회한 적도 많았다. 작년 그렇게 몰아치면서 살다가 문득 든 걱정은, '이렇게 10년을 일을 하다가는 나에게 오는 보람과 효율을 온전히 받아낼 수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 모두 소중한 추억이고 자양분이 될텐데 흘려버리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부터는 '꾸준히 기록해야지'라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삼았다. 다행히 이번 결심은 아직까지 잘 유지되고 있고, 기록이 공유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이 감사하다. 2. 담임교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 다는 말, 직장에서도 .. 더보기
[학급경영 교단일지 쌤블로그] 꿀템 '물레방아 테이프 커터기' 사용법, 학교에서 가내수공업하는 나의 일상 外 아이들은 이제 없다. 졸업식이 끝나고 방과후를 하는 아이 몇몇 빼고는 학교에 아이들이 없다. 하지만 지금 이 때 선생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업무,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공간, 저마다 설렘과 걱정이 가득해 보인다. 쓰레기도 만만치 않다. 분명 무에서 시작한 학급인데, 창고가 된 내 교실. 그간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저는 기억 나지않아요... 요즘 나의 근황. 매일 같이 학생들 없는 학교에 나가서 동학년 회의를 하고, 업무를 하고, 학급 준비물을 만들고, 그외 시간엔 계속 청소를 하는 중이다. 먼지는 작고 회색인 주제에 자꾸 쌓인다. 넌 작아도 귀엽지 않아! 어째 매일 닦아도 교실에 먼지가 내려앉는 걸까... 만화에서나 보는 먼지닦이 솔을 사야하나... 아 참, 그렇게 .. 더보기
[학급경영 교단일지 쌤블로그] 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 졸업식이 끝난 뒤, 시원섭섭한 마지막 준비 과정 기록 온종일 향기나는 하루, 졸업식. 드디어 우리 학교도 졸업식을 했다. 6학년은 처음인데 그래서 더 많이 설레였고, 더 많이 노력했다. 초등학교 학년 중 가장 고학년으로 그나마 가까운 나이, 내가 조금 더 공감해줄 수 있고 깊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학년. 그러면서도 사춘기에 접어들어 적대적인 관계, 그 이상으로까지 치닫을 수도 있는 학년.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서 더 많은 고민과 혼란을 가지고 있는 이 아이들의 학년. 6학년.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나의 학급경영은 더 단단해야 하고, 더 유연해야 한다. 적고 보니 역설적이지만 그것이 내가 얻은 교훈이다. 더 치밀하고 계획적이되, 더 널널하고 즉흥적이어야 한다. 더 공감해주면서도 더 단호해야한다. 강하면서도 여.. 더보기